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 더불어 CRM(Cause-Related Marketing)의 중요성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CRM은 기업이 공익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2018년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중점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가 위상 제고 및 안보 관련 사업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전경련, 2018).
공익사업의 주요 수혜자 특성
연구에 따르면, 기업의 공익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취약계층 지원으로, 전체의 42.0%를 차지합니다. 또한, 아동・청소년이 공익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로 나타나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42.8%에 달합니다(전경련, 2018). 이는 대부분의 공익사업이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주를 이루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이들이 겪는 고통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통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질병, 빈곤, 재난, 가정문제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소비자의 공감과 사회적 책임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공익사업의 분야 및 수혜자 유형
공익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취약계층 지원 외에도 교육・학교・학술(25.6%), 문화예술・체육(9.2%), 환경보호(5.6%), 의료보건(2.8%) 등이 주요 분야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의료보건은 전체의 2.8%를 차지하며, 질병과 빈곤 같은 생존을 위협하는 고통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익 수혜자 유형을 살펴보면, 아동・청소년(42.8%), 장애인(12.4%), 노인(10.4%) 등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이 수혜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질병, 빈곤, 학대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대상입니다. 이처럼 공익사업의 수혜자들이 겪는 고통과 이를 해소하려는 기업과 소비자의 의식적 노력이 공익사업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공익사업의 유형과 지원 사항
공익사업은 그 유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긴급지원형은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으로, 예를 들면 쪽방촌 라면 지원과 같은 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이 있습니다. 자립 촉진형은 사회적 기업과 같은 자립을 위한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사업입니다. 또한, 미래자원 육성형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빈곤 해소와 동시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전체의 36.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전경련, 2016).
연구의 필요성
지금까지 대부분의 CRM 연구는 공익사업의 유형과 연계된 효과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나 공익수혜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나, 이를 해소하려는 소비자의 참여 동기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소비자가 공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유와 그들의 감정적, 시간적, 물질적 기여가 CRM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합니다.
CRM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공익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소비자는 이러한 CRM 활동을 통해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CRM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 보다 효과적인 공익사업 전략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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